‘제조 분야가 과거 20~30년 동안 규모화·표준화를 연구해왔다면, 향후 30년 동안은 스마트화·개성화·맞춤화를 연구하게 될 것이다. 개성화와 맞춤화에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해당 제조 분야는 도태된다. 미래 기술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에너지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는 기존 B2C에서 C2B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게 하고 맞춤화는 철저히 수요에 따른 주문제작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미래 전망이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바로 ‘맞춤’, 경영 전문용어로 ‘커스터마이징’(잠깐용어 참조)이다. 커스터마이징은 ‘고객 요구에 따라 제품을 만들어주는 일종의 맞춤제작 제품 혹은 서비스’를 뜻한다. 사실 커스터마이징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주문하면 수공예로 제작하고 돈을 주고받는 게 주류였다. 지금의 커스터마이징은 그 시대와 의미와 개념이 좀 다르다.
컨설팅 업체 아스트라페 박종윤 대표는 “대량생산 시대가 저물고 제품의 품질이 대동소이해지면 결국 소비자는 남과 다른 상품,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커스터마이징은 차세대 기업 전략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격의 시대’ 저자 김진영 연세대 교수도 “질의 시대를 넘어 차별화를 해야 하는데 누가 고객에 더 주목하는가, 어떤 기업이 더 독특하고 특별한 ‘온리원’ 경험을 제공하는가에서 기업 생존이 판가름 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라는 커스터마이징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