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시영(29)씨의 스파링 상대였던 이유리(27)씨. 4년 동안 복싱을 하며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그녀는 예뻤다. 건강미도 넘쳤다. 지난 3월 전국여자신인아마추어 복싱선수권대회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화배우 이시영(29)씨 얘기다. 대회가 끝난 4월 11일, 홍수환스타복싱체육관(서울 강남)에서 만난 그녀는 더욱 강해 보였다. 체육관에 도착한 이시영씨는 공(gong) 소리에 맞춰 운동을 했다. 3분간 줄넘기를 하다 공이 울리면 중단하고 30초를 쉬었다. 그는 이런 식으로 30분간 줄넘기를 했다. 이어 거울을 보고 30분 동안 섀도 복싱(상대방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복싱 동작을 함)에 몰입했다. 이 역시 공 소리에 맞춰 이뤄진다. 그런 다음 그녀는 링 위에 올라갔다. 이날 그녀가 땀을 흘린 시간은 2시간여. 이시영씨의 코치인 홍수환(61·전 WBA 주니어패더급 세계챔피언) 관장은 “ 링 아래에서 하는 기초운동이 복싱 선수를 강인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유산소+무산소 운동 … 체중감량에 이상적
복싱이 남성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다. 홍 관장은 “이시영이 복싱으로 몸무게를 7㎏ 감량했다. 현재 48㎏, 체지방은 4.7㎏이다. 몸무게의 10% 미만이다. 일반여성의 체지방률이 20~25%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라고 말했다. 이 선수가 권투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다이어트 목적으로 복싱장을 찾는 사람이 이전보다 30% 정도 늘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