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다이어트 식단의 공통점을 알 것 같다. 아침은 정말 푸짐하다. 너무 배가 불러서 준비한 식단을 다 먹지 못할 정도로. 닭가슴살, 고구마, 우유를 먹고 났더니 뱃살 대신 복근이 생기는 기분이다.
하지만 고통은 점심부터다. 야채 샐러드와 현미밥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맛 조합이다. 청국장에 파스타를 말아먹는 기분이랄까. 게다가 야채샐러드에는 드레싱도 없어서 기린, 영양 뭐 이런 초식동물이 된 것만 같다. 현미밥은 허기를 채우려고 꾸역꾸역 밀어 넣는 정도.
먹는 즐거움이라곤 단 1도 없다. 역시 고통 없이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구나 싶다. 그동안 내가 즐겁게 먹었던 식사들이 그리워진다. 그나마 저녁 고구마가 훨씬 낫다. 맛이라도 나니까. 하지만 우유나 김치 없이 고구마 먹기란….
다이어트 식단 3일째. 이날 오후부터 갑자기 두통이 찾아왔는데 왠지 갑자기 다이어트를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결국, 집에 가자마자 잠이 들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간 연예인 다이어트 식단을 지켰고, 토요일 아침 눈 뜨자마자 체중계에 올랐다. 총 5일 동안 몸무게는 약 1.5kg 정도 빠져 있었다!
사실 몸무게보다는 몸의 변화를 더 느낄 수 있었는데, 과식하면 나오는 헛배가 들어갔고, 확실히 몸이 가벼워졌다. 위장이 깨끗해진 느낌이랄까. 디톡스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 소식을 하다 보니 점점 위가 적응해가는 것도 느껴졌다.

